새롭게 발견한 서울의 이곳저곳

2024. 10. 20. 12:31여행,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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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저 바쁜 도시라는 이미지로 기억되는 곳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지 못하는 숨겨진 매력을 품고 있는 장소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새롭게 발견한 서울의 이곳저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옥천암과 홍지문, 서남물재생공원, 그리고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를 둘러보며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해보겠습니다.


1. 옥천암과 홍지문 - 서울의 과거와 만나는 공간

 

서울 북서쪽 부암동에 위치한 옥천암은 조용한 사찰로,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고즈넉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울창한 숲,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사찰의 모습입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번잡함은 어느새 잊혀지고, 잠시나마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홍지문은 옥천암 근처에 자리한 조선시대의 옛 성곽 문으로, 한양도성을 이루던 주요 문 중 하나입니다.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 성곽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서울에서 이처럼 역사적인 장소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2. 서남물재생공원 - 환경과 휴식의 공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서울의 서남쪽에 위치한 서남물재생공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하수처리장이었던 공간을 친환경적이고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테니스장, 풋살장 등 운동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거대한 물 재생 시설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물길을 따라 펼쳐진 정원과 함께,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곳으로, 물의 순환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서남물재생공원은 서울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3.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입니다. 남한산성은 경기도와 맞닿아 있어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서문 전망대는 서울의 서쪽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이용가능합니다. 남한산성 로터리 주차장까지 버스가 운행하는데, 위 사진을 찍은 서문전망대는 30분도 안되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이고 길도 완만하며 포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서문전망대에 올라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서울의 야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수많은 불빛들이 모여 만든 도시의 풍경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지만, 남한산성에서 보는 서울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한적한 산길을 따라 오르는 여정 끝에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4. 개화산 하늘길전망대 - 비행기와 노을을 함께

 

개화산 하늘길전망대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개화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교적 낮은 산으로,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탁 트인 서울의 모습을 선사합니다. 특히, 하늘길전망대는 개화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을 비롯해 김포공항과 인천부근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서울에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을 제공해줍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서울의 동쪽과 서쪽이 각각 펼쳐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있는 곳이니, 주말에 가벼운 산책과 함께 개화산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일상 속에서 벗어나 서울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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