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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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별한 미술관들
1.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사진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으로 9월 말 준공, 내년 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면적 약 7,000m , 지하 2층, 지상 4층 2 규모입니다. 사진미술관 운영을 총괄하는 한정희(사진미술관 관장)는 ‘한국 사진의 140년 역사를 정립할 기관’이 부재했던 현실에서 출발해, 수집 대상 작가 2,060명을 중심으로 2만 점 규모의 컬렉션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건축을 설계한 윤근주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Mladen Jadric)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문화적 맥락, 협업의 가치, 설계와 시공 과정의 노고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야드리치는 스위스 철학자 막스 피카르트부터 이탈리아 건축가 리나 보 바르디..
2024.11.19 -
리움미술관, 전시뿐만 아니라 건축 구경까지: 3명의 건축가가 선사하는 건축 예술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단순한 미술 전시관 이상의 공간입니다. 그곳은 건축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건축 양식을 선보입니다. 리움미술관의 설계는 3명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 누벨(Jean Nouvel),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각각의 개성이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리움미술관 설계를 맡은 건축가들의 특징과 그들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마리오 보타(Mario Botta) – 절제된 기하학과 벽돌의 마술사 마리오 보타는 기하학적인 형태와 벽돌을 활용한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건축물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 견고하고 단단한..
2024.09.14 -
전시관이 우리 삶에 주는 의미
전시관이 주는 의미우리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마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신성'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성하다라는 말의 어원은 일상과 분리된 느낌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대게 명작들은 현실을 반영한다. 예술은 어떨 때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어서 신성하다.전시관을 자주 가듯 우리도 현실을 자주 직시해야한다. 현실을 배제하고 우리는 아름다울 수 없으며 행복할 수 없다.행복 = 과거에 상상했던 미래보다 더 나은 현재를 만드는 것. 즉, 현재를 잘 사는 것이다.미술관과 박물관은 세상을 이해하고 혼자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작품을 감상할때 이론적 배경을 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우리는 각자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따라서 완전히 작..
2024.04.11 -
박물관과 미술관이 좋습니다.
평일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인천), 서울공예박물관(종로)과 국립중앙박물관(용산), 국립현대미술관(과천) 등 박물관 및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현장학습 때는 지루하기만 했던 것들이 크고 나서야 그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각 관의 실내뿐만 아니라 건물의 형태, 공간 등 야외에서부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내는 전시물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 아니라 하나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은 자연과 시간이 함께하는 공간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옥상정원에 앉아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무들과 그림자, 관악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왜 그 이름이 '시간의 정원' 인지 알게 됩니다. 박물관안에 도서관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3.10.06 -
내가 좋아하는 문화공간
문화를 공유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1.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이곳은 23년 4월 4일 개장한 평창동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입니다.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으로써 여러 개인과 단체가 남긴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는 볼 수 없을만한 책들이 많아 새로운 영감을 얻기 좋은 장소입니다. 크게 3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자료열람, 무료전시, 카페, 세미나 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국립중앙박물관 (NATIONAL MUSEUM OF KOREA)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중앙 계단 때문입니다.이곳은 ..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