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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속 환경디자인/공간 2022. 12. 23. 00:46반응형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 사는 마을에서는 울창한 숲과 공중에 떠 있는 바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할렐루야 산맥이라고 불리며, 중국 '장가계'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 큰 바위들이 떠다니는 이유는 엄청난 자기장 때문이라고 합니다.뿐만 아니라 숲 속의 거대한 나무들은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이와 비슷한 것을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는데 바로 '슈퍼트리'입니다.싱가포르에서 도시를 계획하고 공사와 개발을 진행할 때 '그린', '지속가능성', '친환경'과 같은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슈퍼트리가 있는 가든스 바이 더베이는 자연과 인간의 기술력이 만난 작품입니다.
슈퍼트리는 심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태영열 발전을 수행하고 실제 빗물을 저장해두었다가 열을 식히는 쿨링워터로 사용됩니다. 나무를 덮고 있는 식물들은 수직구조에서 따로 흙 관리가 없어도 자라고 종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아바타2 물의 길에서는 판도라 행성에서 새로운 종족인 멧케이나 족이 나옵니다.
멧케이나 족은 물 주변에 사는 종족으로 기존 나비족과는 생활 양식이 다릅니다.
멧케이나 족이 거주하는 마을의 이름은 메트카이나 마을(마루이)라고 불립니다.
거대한 맹그로브 같은 나무의 은신처 뿌리 사이에 아름다운 구조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말레이시아나 몰디브와 같은 지역의 수상가옥에서 비슷한 구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상에서 공간을 띄워 거주하는 이유는 어업활동과 물에서의 교통을 위한 것도 있지만 열대 지역의 지표면에 많은 해충, 벌레, 야생동물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이렇게 판도라 행성의 환경을 알아봤습니다.
멧케이나 부족의 마을인 마루이와 싱가폴의 슈퍼트리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적이고 그 구조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적이라는 것은 알겠고, 아름답다는 것은 과연 어디서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기하학에 '프렉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도형의 작은 일부를 확대했을 때 그 도형의 전체 모습이 똑같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이 프렉탈 지수가 1에 가까우면 가장 단순한 형태이며 2에 가까울수록 복잡한 구조입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프렉탈 지수가 1.4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전체적으로는 규칙적으로 보이지만 부분적으로 봤을 때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숲의 나무를 들 수 있습니다. 나무 하나하나 보면 굉장히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숲 전체를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대게, 자연속의 구조들이 이러한 프렉탈 지수 1.4를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친화적인 구조로 되어있는 형태를 보게 될 때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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