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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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기 쉬운 집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는 공간에 따라 감정, 분위기에 동화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로 들자면, 저는 집에서 집중을 못합니다.
집은 '쉼'이 있는 편안한 존재이며 동시에 영화나 게임 등 여가도 즐기는 장소기 때문에 주위에 각종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집 주변 도서관, 저는 이곳에서 주로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사람들이 일을 많이 하는 스터디형 카페에 가게 된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어느새 스스로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와 나를 지켜보는 남들의 시선 또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홈트레이닝이 대세라곤 하지만 사람들이 헬스장에 직접 가는 이유도 그 공간에 의해 더 모티베이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간이 주는 힘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조금만 바꿔줘도 삶의 질이 상승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는 우리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간에 따라 사람의 감정과 경험이 달라질 것이며, 크게 보면 곧 한 사람의 가치관과
철학을 형성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삭막하고 지루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을 것이며
추억과 감동이 없는 공간에서 자라난 아이는 도덕성과 사회성이 부족할 것입니다.

광교 호수 공원

저는 우리나라의 비슷한 아파트 형태들과 공간들에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괜찮다고 느끼는 공간은 광교 호수 공원 쪽입니다.
이곳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호수공원을 주변으로 상권, 도서관, 컨벤션센터, 산책로 등
다양한 공간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많겠지만,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공간들이 개발되어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 경험이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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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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