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움미술관, 전시뿐만 아니라 건축 구경까지: 3명의 건축가가 선사하는 건축 예술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단순한 미술 전시관 이상의 공간입니다. 그곳은 건축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건축 양식을 선보입니다. 리움미술관의 설계는 3명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 누벨(Jean Nouvel),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각각의 개성이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리움미술관 설계를 맡은 건축가들의 특징과 그들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마리오 보타(Mario Botta) – 절제된 기하학과 벽돌의 마술사 마리오 보타는 기하학적인 형태와 벽돌을 활용한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건축물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 견고하고 단단한.. 더보기 멀리 가지 않는 여름휴가 올해 여름휴가, 나는 서울 한복판과 서해 바닷가를 차례로 탐방하며 도심의 세련됨과 자연의 고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음같아서는 멀리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갑자기 잡힌 휴가 + 폭염 때문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두곳은 저에게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각 장소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을 담아낸 직접 찍은 사진들도 공유합니다. 광화문 테라로사: 도심 속의 작은 오아시스 서울의 중심, 광화문.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테라로사 카페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특별한 곳입니다.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이곳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화문 테라로사는 곳곳에 놓여져.. 더보기 파리올림픽, 기존 건축물을 경기장으로 활용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파리의 유명한 건축물과 명소들을 경기장으로 활용합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역사적인 장소 활용,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 도심 속의 올림픽, 다양한 포용성과 지역사회의 참여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고 있습니다.특히 기존의 건물들을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의 홍보하고 비용 절감하면서 동시에 관광을 촉진하고 있습니다.매번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개최될 때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건물을 짓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이 부분에서는 파리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경기가 진행되는 몇 가지 장소들입니다.1. 에펠탑 (Eiffel Tower) 에펠탑 아래의 샹 드 마르스 공원에서는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립니다. 인상적인 외관의 에콜 밀리테르와 센강변에 있.. 더보기 일본 건축가들이 설계한 국내 전시 건축물들 국내에는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특히 체험 및 전시 공간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건축물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오디움 (Odeum)위치: 서울시 종로구설계: 구마 겐고특징: 구마 겐고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건축가로,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오디움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다목적 문화 공간입니다. 오디움은 "노래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주로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디움의 외관은 목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여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건물의 형태는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내부 공간은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의 공간 구성은 유연하게 설계.. 더보기 공간을 주제로 한 도서 추천: 새로운 시각으로 공간을 이해하다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 그 이상입니다. 우리의 감정과 경험을 형성하고,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오늘은 공간을 주제로 한 세 권의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책들은 각기 다른 시각에서 공간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1. 도교다반사의 음악을 틀면 이곳은 - 홍대선 홍대선 작가의 "도교다반사의 음악을 틀면 이곳은"은 공간과 음악이 어떻게 어우러져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은 일본의 여러 공간에서 흐르는 음악을 통해 그 공간의 분위기와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음악과 함께 우리의 감각과 감정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일깨워줍니다. 2.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글리 "나는 메.. 더보기 미스터션샤인 그 곳 : 고즈넉한 안동 여행 무더위가 오기 전 초여름, 가족과 함께 안동으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예전에는 내륙여행에 대해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다닐수록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나오는 장소로 인증샷을 찍으러 커플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숙소는 스테이여백이라는 한옥 독채 펜션을 이용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편히 쉬고 갈 수 있었습니다. 월영교는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이날은 비도 많이오고 바람이 불어 포기할까 했지만 그래도 이왕 왔으니 다리를 건너봤습니다.옷이 다젖고 감기에 걸렸지만 야경 불빛에 보이는 비바람 때문에 월영교가 더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여행 마지막으로 하회마을을 들렸습니다. 섶다리를 건너 부용대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비.. 더보기 하이테크와 지속가능성 : 미래긍정 | 노먼 포스터 + 파트너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영국을 근거로 삼으며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의 핵심적인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기획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며,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미래를 향하고 있는 거장 건축가의 비전을 아우른다. .. 더보기 전시관이 우리 삶에 주는 의미 전시관이 주는 의미우리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마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신성'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성하다라는 말의 어원은 일상과 분리된 느낌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대게 명작들은 현실을 반영한다. 예술은 어떨 때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어서 신성하다.전시관을 자주 가듯 우리도 현실을 자주 직시해야한다. 현실을 배제하고 우리는 아름다울 수 없으며 행복할 수 없다.행복 = 과거에 상상했던 미래보다 더 나은 현재를 만드는 것. 즉, 현재를 잘 사는 것이다.미술관과 박물관은 세상을 이해하고 혼자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작품을 감상할때 이론적 배경을 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우리는 각자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따라서 완전히 작..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