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 이슈가 된 벌레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이슈가 된 벌레들은 기후 변화, 국제 무역 및 이동, 생태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출현했습니다.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붉은불개미, 말라리아모기, 집파리, 노랑쐐기나방, 그리고 빈대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벌레에 대한 특징과 원인을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 사진이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 (Lovebug)

• 특징: 러브버그는 주로 미국 남부에서 발견되던 곤충으로, 두 마리가 짝을 지어 비행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달라붙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원인: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 범위가 확장되었으며, 한국에서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Oriental Mayfly)

• 특징: 수명이 매우 짧고 대규모로 발생하는 하루살이로, 밤에 불빛에 모여들어 도심지에서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 원인: 비정상적인 기후 패턴과 수질 개선으로 인해 대량 발생하였으며, 특히 도시의 인공조명에 끌려들어와 문제가 되었습니다.

동양하루살이

 

다만 동양하루살이와 러브버그 등은 익충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방역보다는 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방충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곤충들은 우리 생태계에 좋은 먹이 사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방역은 힘들고 각 가정에서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새를 막거나 젖은 벽에 잘 앉지 않는다는 특성을 활용해 아침에 벽 등에 물을 뿌려놓는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붉은불개미 (Red Imported Fire Ant)

• 특징: 독성이 강한 침을 가진 공격적인 개미로, 사람과 동물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원인: 주로 수입 화물과 함께 유입되었으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붉은불개미

 

말라리아 모기 (Anopheles Mosquito)

• 특징: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로, 한국에서는 드물었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출현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걸릴 수 있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위험성이 있습니다.
• 원인: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의 변화로 인해 모기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말라리아모기

 

집파리 (Housefly)

• 특징: 전 세계적으로 흔한 곤충이지만, 한국에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번식 시기가 길어지고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파리는 모든 병충해 가운데 식품 안전성에 가장 심각한 위험을 야기합니다. 이십여종의 집파리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파리로 분류된다.
• 원인: 따뜻한 기온과 높은 습도가 집파리의 번식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집파리

 

 

노랑쐐기나방 (Yellow-Shelled Caterpillar)

• 특징: 나방의 유충으로, 나무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원인: 기후 변화로 인해 유충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노랑쐐기나방

 

 

빈대 (Bedbug)

• 특징: 빈대는 작은 타원형의 곤충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가구 틈새, 벽의 틈 등에 서식합니다.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원인: 국제 이동 및 무역을 통해 유입되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존율과 번식 속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에서 쉽게 확산됩니다.

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