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6. 10:55ㆍ여행,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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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쁘게 살아갑니다
업무전화와 이메일, 카톡, sns 등 여러 매체에 떠밀려 주변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뭘 했는지도 모르겠는 나날들을 보내고 나면 뿌듯함보다는 허탈함과
왜 이 세상은 이렇게도 삭막한지 한탄을 하게 되죠.
현실의 풍경을 온전히 바라보고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때로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다.
그 현실적인 모습이 숭고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주변의 모습을 내 눈에 온전히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사진들은 제가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움을 느낀 모습들입니다.
저는 유명한 것보다 내 앞에 놓인 풍경에 더 흥미가 갑니다.
삭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의 건물들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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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마포대교에서 마주한 노을과 여의도의 빌딩들.
저는 자연도 좋지만 빌딩도 좋아합니다.
빌딩유리에 비친 노을빛과 자동차 라이트는 언제나 낭만적입니다.
노을 하늘에 새겨진 비행운이 붓질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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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빌딩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터이기 때문일까요.
저 안에서 일어나는 고군분투들과 겉의 화려한 모습은 이질적이지만 그 자체가 현실이라 더욱 매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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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눈 오는 날은 출퇴근 때문에 되게 꺼려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잠시 옆의 도로를 바라보세요.
수많은 자동차의 라이트들과 건물의 조명들이 눈에 의해 반사되고 굴절되어 빛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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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가 오는 흐린 날도 좋습니다.
어두침침한 날은 빛나는 것들이 더 빛나 보이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날씨가 흐리다고, 눈이 내린다고 불평할 필요 없습니다.
그 안에서도 아름다운 것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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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날씨가 고되지 않다면 다리를 건너는 것을 좋아합니다.
도시에서 물을 볼 수 있는 곳은 하천이나 강이고 그곳에는 다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답답한 도심 속 빌딩들이 잠시 질리면
다리 위로 올라가 푸른 하늘과 푸른 물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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