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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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문화공간
문화를 공유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1.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이곳은 23년 4월 4일 개장한 평창동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입니다.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으로써 여러 개인과 단체가 남긴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는 볼 수 없을만한 책들이 많아 새로운 영감을 얻기 좋은 장소입니다. 크게 3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자료열람, 무료전시, 카페, 세미나 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국립중앙박물관 (NATIONAL MUSEUM OF KOREA)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중앙 계단 때문입니다.이곳은 ..
2023.05.21 -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마곡 LG아트센터서울
노출 콘크리트로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 그가 설계한 LG아트센터가 지난 22년 10월 개관했습니다. LG아트센터는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관하여 22년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마치고 22년 10월, 마곡지구에서 새롭게 'LG아트센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안도 다다오 의 특징인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하였고, 총 3가지의 건축 콘셉트가 담겨 있습니다. '튜브' LG아트센터를 관통하는 80미터의 튜브는 방문자의 흐름을 주도하는 두 개의 중심 축 중 하나입니다. LG아트센터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서울 사이에 놓여 예술과 과학 각자의 독립성을 지켜주면서도 내부 곳곳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서로를 원활히 오갈 수 있는 커다란 동맥 열할을 합니다. 튜브는 원이 아닌 타원이기 때문에 ..
2023.02.13 -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마음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는 공간에 따라 감정, 분위기에 동화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로 들자면, 저는 집에서 집중을 못합니다. 집은 '쉼'이 있는 편안한 존재이며 동시에 영화나 게임 등 여가도 즐기는 장소기 때문에 주위에 각종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사람들이 일을 많이 하는 스터디형 카페에 가게 된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어느새 스스로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와 나를 지켜보는 남들의 시선 또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홈트레이닝이 대세라곤 하지만 사람들이 헬스장에 직접 가는 이유도 그 공간에 의해 더 모티베이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간이 주는 힘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2022.12.27 -
영화 아바타 속 환경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 사는 마을에서는 울창한 숲과 공중에 떠 있는 바위들을 볼 수 있습니다.이는 할렐루야 산맥이라고 불리며, 중국 '장가계'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영화 속 큰 바위들이 떠다니는 이유는 엄청난 자기장 때문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숲 속의 거대한 나무들은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이와 비슷한 것을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는데 바로 '슈퍼트리'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도시를 계획하고 공사와 개발을 진행할 때 '그린', '지속가능성', '친환경'과 같은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슈퍼트리가 있는 가든스 바이 더베이는 자연과 인간의 기술력이 만난 작품입니다.슈퍼트리는 심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태영열 발전을 수행하고 실제 빗물을 저장해두었다가 열을 식히는 쿨링워터로 사용됩니다. 나..
2022.12.23 -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미래 도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유현준 건축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Hyundai Motor Group Greenfield Smart City Reference Model)’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물류, 에너지, 자연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체화한 콘셉트입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개발영역을 제한하고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에 목표가 있습니다. 유현준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란 최소한의 공간과 에너지로 최대한의..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