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소비, 그 시작은 ‘손글씨’에서
요즘은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지만, 오히려 그만큼 손으로 글을 쓰는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디지털 화면이 아닌 종이에, 나만의 속도로 적어 내려가는 글자들.
그 순간을 좀 더 소중히 느끼게 해줄 만한 도구를 찾다가,
일본 도쿄의 문구 브랜드 ‘카키모리(Kakimori)’의 만년필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카키모리 딥펜은 광화문 교보문고 문보장에 가시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답니다!
🖋 내가 카키모리 만년필을 고른 이유
카키모리는 감성적인 필기 도구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만년필의 고급스러움과 딥펜의 자유로움을 절묘하게 결합해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총알 같이 생긴 이 펜촉은 360도 모든 방향으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45도 이하로 기울여 필기하면 글자 폭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선의 강약을 붙이거나, 더 자게 하면 바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 잉크를 찍어 쓰는 방식이지만, 일반적인 딥펜보다 유지 시간이 길고 부드럽습니다.
- 일반 만년필처럼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 없어, 잉크 색상 선택의 자유도가 커요.
- 무엇보다도 펜촉의 디자인과 필압 조절이 예술적입니다. 부드럽지만 강약 조절이 쉬워요
필기감, 재질, 디자인 모두 ‘취향저격’
저는 스테인레스와 황동 펜촉 중 황동을 선택했는데, 금속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펜대는 황동, 알루미늄, 목재 등 다양한 재질과 색으로로 제공되는데,
저는 손에 쥐었을 때 작은 제손에 잘 맞는 길이가 짧고 가장 클래식한 나무 재질의 바디를 골랐습니다.
사용 팁과 정리, 이런 분들에게 추천!
잉크 찍어 쓰는 방식이라 평소 필기용보다는 감성 기록용으로 더 적합해요.
일기, 짧은 편지 등 글뿐만 아니라 두께 조절을 통해 스케치에도 잘 어울립니다.
종이 위에 펜촉이 닿는 촉감 자체가 힐링입니다.
관리방법
섬세하게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펜촉을 조심히 다루셔야 합니다. 특히 펜촉과 펜대를 분리할 때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혹시나 잉크로 인해 펜촉이 막혔다면, 미지근한 물에 담가 세척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잉크 색상과 필기감에 민감한 분
-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더 좋아하는 분
- 기존 만년필 보다 다양한 표현을 원하시는 분
카키모리 홈페이지
We write with joy — Kakimori
We write with joy. This is the concept behind our stationery shop in Kuramae, Tokyo. From order-made notebooks to personalised inks and timeless tools, we share thoughtful stationery and ideas for writing with joy. Worldwide shipping available.
kakim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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