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쓰는 투자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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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자할 때 특정한 기준 없이 뇌동매매를 하게 됩니다.
급등하는 종목을 보면 못 참고 매수버튼을 누르게 되죠.
한 번씩 이런 매매가 나온다면 계좌는 금세 녹을 것입니다.
오늘은 저 스스로 뇌동매매를 줄이고자 체크리스트를 몇 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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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다운이 아닌 바텀업 방식으로 투자하라.

 
탑다운 투자 방식이란, 먼저 거시경제 환경(경제 성장률, 금리, 환율, 정책 등)을 분석한 뒤,  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바텀업 방식은 매력적인 가격의 개별 종목을 먼저 고르는 것이죠. 
 
바텀업 방식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거시경제를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거시경제의 전망을 고려하여 투자한다고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모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은 곧 리스크를 의미합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매니징 하는 것입니다.
바텀업 방식으로 가격대가 매력적인 종목을 먼저 고른다면, 시장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적어도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경제와 시황을 확인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중요합니다.)
 

2. 유동성과 수급이 충분한가?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의 숨은 고수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할까요?
결국 사람들이 알아봐 줘야 성공하는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있는 주식이 많이 상승하는 법입니다.
특히 국내 주식은 외국인과 기관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의 수급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인과 기관 둘 다 이제 막 매수를 하기 시작한 종목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순매수이지만 이미 오랫동안 매수를 해온 종목이라면 차익실현을 통해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상승추세에 진입했는가? 

아무리 매력적인 가격대여도 상승추세에 있지 않은 종목은 거릅니다.
흔히 말하는 장기 이평선이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전환되는 골든크로스 부근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이때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수급까지 몰린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미 상승추세로 전환하고 많이 상승한 종목이라면 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이 때는 이 종목이 더 갈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4. 유리한 가격대를 선점하고 분할매수로 접근하라.

유동성이 확보되었고 매력적인 가격대의 종목을 골랐다면 단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매수를 들어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단기적(분봉이나 일봉상)으로 많이 상승했다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많은 종목이어도 단기적으로 폭등해있다면 좀 더 기다립니다.
다시 한번 풀 백(full back) 했을 때 진입하는 것이 손익비를 맞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분할매수는 강력한 방어수단입니다. 
매수 후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도 해당 종목에 대한 관점이 아직 그대로라면 분할매수를 통해 평균단가를 맞춰가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5. 관련 섹터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가? 지수는 어떤가?

해당 종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수와 섹터 내 종목들과도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그날의 지수가 약하다면 전반적으로 투심이 약할 것이기에 갈만한 종목도 못 가거나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수가 약한 장세에서도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지수 대비 강도가 높다면) 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종목이 있는 섹터 내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개별적으로만 상승하는 종목은 지속성이 없고 반짝 그날만 오르고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6. 종목의 개별 이슈 확인

마지막으로 다른 것이 다 좋아도 개별 종목에 악재인 이슈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상증자, 어닝쇼크, 소송, 배당축소, 경영진 문제, 블록딜, 보호예수해제, 거래정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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