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장기 금리 급등 부담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67%, 30년물 금리가 5.19%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됐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M7 종목도 약세를 보였으며, 시장의 관심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보다 금리 방향성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다만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일부 메모리 반도체주는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반등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 차익실현이 지속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유 비중 축소가 확인되고 있지만, 이는 업황 붕괴보다는 단기 과열 해소 성격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이 매크로 불안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을지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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