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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미153 - 가장 클래식한 펜
    제품 2022. 8.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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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미153. 흰색이 0.7mm, 노란색이 1.0mm, 회색이 0.5mm

    모나미 하면 바로 떠오르는 펜은 바로 모나미 153 일 것입니다.
    모나미는 우리나라 필기구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산 역사인 브랜드입니다. 그 중 모나미 153 모델은 1963년 5월 1일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기간만 보더라도 명품 반열에 올라갈만한 스펙입니다. 가격도 300원대로 매우 저렴하여 현재도 회사에서 잘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용될 수 있었을까요?
    모나미 속 디자인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모나미 디자인 배경

    모나미 153 모델을 보면 최소한의 디자인으로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철학이 반영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그 개발 내막을 들어보면, 디자이너가 누구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정립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전쟁이 끝나고 산업을 복구하는 일만으로도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필요한 디자인만으로 제품을 만들었고 본질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이는 현재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디자인이라는 철학과 맞닿아있습니다.
    더구나 모나미 153 모델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기존 펜으로써 기능뿐만 아니라 이 외 다양한 사용방법(연필의 길이를 연장시키는 펜대, 잉크를 찍어 쓰는 펜인 딥펜을 끼우는 용도 등)이 매우 많은 걸로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재활용면에서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멋진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나미 속 디자인
    1. 심플의 기본인 블랙&화이트
    2. 육각주 형태의 몸통 부분
    3. 심플한 산세리프 폰트
    4. 중독되는 노크 식 버튼
    모나미 153의 디자인



    모나미 153의 단점은?
    • 볼펜 똥.
    • 볼이 그렇게 부드럽지 않아 초반에 많이 써줘야 한다는 점.
    • 좀 옅다고 생각되는 잉크 색.



    최근 나오는 모델들은 필기감과 볼펜똥이 많이 나오는 점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153 모델의 가격과 모나미의 다른 제품 라인업들을 보았을 때, 디테일을 일부러 올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에 비례하여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불가결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과거를 떠올려보면, 그동안 모나미 153 모델을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었는데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인위적이지 않고 사람이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속에 스며드는 것이고, 모나미 153은 그에 맞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굴러다니는 모나미 볼펜을 사용할 때는 아마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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