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가들이 설계한 국내 전시 건축물들

 
국내에는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특히  체험 및 전시 공간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건축물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오디움 (Odeum)

• 위치: 서울시 종로구
• 설계: 구마 겐고
• 특징: 구마 겐고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건축가로,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오디움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다목적 문화 공간입니다. 오디움은 "노래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주로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디움의 외관은 목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여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건물의 형태는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내부 공간은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의 공간 구성은 유연하게 설계되어 다양한 형태의 문화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구마 겐고는 공간의 흐름과 사람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방문객들이 건축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뮤지엄 산 (Museum SAN)

• 위치: 강원도 원주시
• 설계: 안도 다다오
• 특징: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으로, ‘SAN’은 Space, Art, Nature의 약자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이 잘 반영된 건축물입니다. 뮤지엄 산은 자연 경관과의 조화를 극대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건물 외관은 단순하고 미니멀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자연 속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물과 빛을 활용한 공간 연출이 돋보입니다. 안도 다다오는 빛을 건축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여,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흐름을 통해 건축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뮤지엄 산의 내부 공간은 전시실, 명상관, 워터 가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현대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명상관에서는 방문객들이 휴식과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됩니다. 워터 가든은 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유민 미술관 (Youminda Museum)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 설계: 안도 다다오
• 특징:  유민 미술관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이 잘 반영된 곳입니다. 미술관은 자연 경관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유민 미술관의 외관은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강렬하면서도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의 배치와 형태를 세심하게 설계하였습니다. 건물 내부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돋보이며, 방문객들은 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빛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여러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실은 독특한 테마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와 중정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과 건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민 미술관은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함께, 건축 자체의 아름다움과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건축물의 설계자인 안도다다오와 구마겐고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과의 조화, 빛의 활용, 간결한 디자인, 공간의 유연성입니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